“ 드디어 나도 이름을 쓸 수 있다.”
누구의 말일까요?
유치원생? 아니면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
아닙니다.
바로 32세의 네팔 여성, 여성문해교실 학생인 Debka dulal의 말입니다.
30대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게 된 네팔 여성, 그리고
네팔의 수많은 문맹여성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NEPAL, 그리고 문맹
여러 개도국 중에서도 네팔의 문맹률은 매우 높습니다.
남성의 문맹률이 약 40%이라면 여성의 문맹률은 70~75%에 달합니다.
한국의 성인 문맹률이 1.7%라는 점을 비교해볼 때, 그 차이가 실감이 나시나요?
우린 오늘도 너무 바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색깔의 2013년을 살고 있다고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시선과 생각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맹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고립일수도 소외일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100가지의 색깔로 감각할 때에 오직 1가지색만을 감각하는 소외말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
여성문해교실의 처음은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마을의 여성들이 먼저 우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름을 쓰고 싶습니다.”
“물건을 살 때에 숫자를 보고 싶습니다.”
“아이의 책을 함께 읽고 싶습니다.”
작은 소원들이 모이고 모여 여성문해교실은
하나의 운동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문맹여성들이 문해교실을 신청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육받은 학생들은
다시 문해교실의 교사로써 교실을 이어갔습니다.
분홍색 사리를 맞춰서 교복처럼 입자는 제안도 여성들이 먼저 했고
자기 집을 개조해서 교실로 사용하는 발상도 그들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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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현재 여성문해교실 학생 중 8명이 우리나라의 검정고시와 같은 네팔 국가시험(SLC)을 응시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고등학교 졸업장이 주어지고 단과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요.
여성들에겐 큰 도전이고 변화의 시작인데요.
이것은 무엇보다도 자발적으로 여성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두 합격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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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변화, 그리고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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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650명 이상의 여성들이 여성문해교실을 통해
네팔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를 학습하였고
문맹에서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문맹자에서 문해자가 되었다는 의미는 단순히 글자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니라
생활의 전반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Request 요청합니다.
여성문해교실은 한국의 교실과 같이 좋은 시스템이나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문해교실은 의자나 책상도 없이 바닥에서 혹은 원두막에서 진행됩니다.
이마저도 없어 이 집, 저 집을 떠돌며 교실을 운영하는 실정입니다.
단지 앉을 공간만 있으면 됩니다. 책 하나를 볼 수 있는 자리면 됩니다.
작은 공간을 위한 착한 실천, 지금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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