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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처 이야기/네팔

네팔 바라타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오픈

네팔 살라히 지역에서도 지난 9 19일부터 23일까지 현지 서비스포피스에서 개최하는 2nd Education & Sports Festival -2014 (2회 교육&스포츠 페스티벌 2014)와 함께 바라타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이 오픈하혔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바라타와 지역 학생, 선생님, 주민들이 무려 3200여 명이 모였고, KOICA 네팔 사무소 소장님과 도시개발부 장관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이번 축제는 학생 연설 대회와 선생님 세미나, 바라타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개관식, 교육 캠페인 행진, 축구 경기의 일정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즐겁게 때로는 벅차게 함께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바라타와 마을 주민 전체가 참여하고 축하하는 대축제였습니다. 


학생 연설 대회 School Speech Competition

“Education raises the nation 교육이 나라를 일으킨다”라는 주제로 16명의 학생들이 연설을 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설에 시상자가 3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1등 수상자는 “개발의 있어서 교육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교육이 기반 안 된 개발은 위험하다”는 요지의 연설을 해주었습니다. 


교사 세미나 Teacher’s seminar on teacher & library


교육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 바로 선생님입니다. 살라히 지역 선생님 50명이 모여 교육의 중요성과 교육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살라히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였습니다. 이날 교육을 진행했던 강사는 왜 도서관이 중요한지에 대해 강의해주셨는데요. “부모는 아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내길 원해 오직 학교 공부만을 하길 원한다. 이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아이들이 학교 교과서 외에 다른 책을 읽고 소양을 키우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부모들에게 확신시키는 방법은 부모들을 도서관에 가게 하는 것이다.”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이 도서관의 중요성을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바라타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육 캠페인 행진과 바라타와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개관식 Education Rally and Barahathawa Child Youth Library Opening Ceremony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였던 9 23일 교육 캠페인에  바라타와 지역 학교 선생님과 학생 1000여명의 행진으로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시내 곳곳을 누비며 “Education raises the nation 교육이 나라를 일으킨다”  구호를 외치며, 교육의 중요성을 마을 주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살라히 바라타와 지역 사회의 정치인, 사업가, 여성 지도자 등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함께 하여, 교육의 중요성, 도서관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하면서 지역사회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서비스포피스 네팔의 사업에 대해 관중들이 참여하고 협조하자고 격려하였습니다. 특히 도시개발부 장관께서 주민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연설을 아래와 같이 하였습니다.

“개발에 있어서 사회 기반 시설(건물 등)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재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진이 나면 건물은 무너지지만 지진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인재는 지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 인재 개발을 위해서 교육이 중요하며 그 교육을 위해 도서관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2012년부터 2년반의 공사에 걸쳐 지난 2월에 완공되어 개관하기를 기다리고 기다렸던 바라타와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이 드디어 개관 하였습니다. 

이번 개관식에서 마을 주민들 모두가 약속한 것들이 있습니다.

1. 나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을 것이다

2. 나는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도서관에 기증할 것이다.

3. 나는 1년에 한 명에게 문해교육을 실시하겠다.

고 약속하였습니다. 

건축부터 개관까지 더디고 더뎠던 2년 반의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들은 이 곳 마을 주민들이 도서관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교육의 왜 중요한지를 알리고,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여성들에게 글을 깨우치게 하고, 시골 구석구석의 학교에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결국 현지 주민의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도서관이 그들의 품으로 들어 갈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소외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남 부럽지 않는 도서관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그 자부심이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일구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도서관 오픈을 기념하며 도서관을 위해 많은 정성을 모아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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