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파견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팔파견후기]정들었던 네팔을 떠나며 - 코이카 ODA 네팔 파견 인턴 한혜수네팔은 갓 학교 울타리를 뛰쳐나와 가진 거라곤 열정과 패기뿐이었던 사회초년생인 내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추억과 눈물콧물 다 짜낼 정도로 힘겨웠던 시절 모두를 선물해 주었다. 그래서 네팔은 내게 한국만큼이나마 소중한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 이런 정든 곳을 떠나려니 막상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처음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꼈던 사막 같이 뜨거운 열기부터 살라히를 떠나는 날 마지막으로 마셨던 거품이 듬뿍한 버팔로 우유 맛, 아직도 아이들의 온기가 남아있고 귓가엔 “씨스터” 소리가 맴도는데, 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눈물을 머금고 카트만두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고등학교 시절, 겨울방학 때 2주간 필리핀 최고의 관광지 세부 옆 한 작은 섬에서 단기봉사를 하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