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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배려 이야기/봉사자와의 대화

네팔파견 봉사자 인터뷰-내이름은 수미씨


오늘 네팔에 도착했을 해외봉사 파견단원인 이수미 단원의 인터뷰입니다.

출발전부터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준비했던 네팔에서의 1년이 성공적인 활동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그녀의 당찬 각오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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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해외 봉사가 처음인데 기분이 어떤가요?

A.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인 것 같아요. 그 동안 여행은 많이 다녀봤지만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떠나본 적은 없어요. 항상 화려하고 발전된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보다는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쪽에 관심이 많았고, 문명의 탈피나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삶에 매력을 많이 느껴왔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니 조금은 두려운 게 사실이네요. 하지만 모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막연하고 두려운 법이잖아요.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과 네팔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라에서의 제 삶이 기대가 됩니다

 


Q. 네팔 파견을 위해서 어떤 교육과 훈련을 받았나요?

A. 한국 사무실에서 약 10일동안 기관의 비전 교육부터 국제개발협력사업, 네팔의 문화, 홍보, 재정, 행정 업무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았어요. 3년 동안의 파견을 마치고 귀국한 신석영 매니저님을 포함해 재단의 모든 분들께서 저 하나를 위해 특별 강의를 해주시니 무척 감격스러웠죠. 6월 초에는 KCOC에서 3일동안 교육을 받았어요. 국제개발협력총론과 봉사론, 안전교육 같은 강의를 들었는데 특히 현지에서 내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 태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봉사론 강의가 너무 기억에 남아요. 그 외에 선배 파견단원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Q. 파견 전에 스스로 진행했던 수미프로젝트는 무엇이고 왜 하게 되었나요?


A. 수미프로젝트는 수케포카리 마을의 미소 프로젝트:”를 간단하게 줄인 이름 이예요. 수케포카리는 제가 파견 나갈 네팔 살라히 지역의 작은 마을인데 마른 연못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이름에서도 얼마나 물이 귀한 곳인지 알 수가 있죠. 뿐만 아니라 이곳은 12년동안 20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기나 긴 내전을 겪은 곳이기도 해요. 이곳 마을에 서비스 포피스 재단이 운영하는 드림캐처 아동센터가 있는데 현재 내전으로 인해 부모를 잃거나 편부모 가정이 되어 생활이 어려운 38명의 갈등피해 아이들이 살고 있어요. 파견이 결정 나고 준비를 하던 중 올해부터 아동센터의 기업후원이 내부사정상 불가피하게 중단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네팔로 가기 전에 조금이나 후원금을 모아 아이들이 적어도 학교에는 계속 다닐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에 수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 '수미 프로젝트' 소개는 여기서


Q. 마지막으로 네팔 사업장에서 자신이 기대하는 것과 각오 한마디?

A. 전에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문장을 들은 적이 있어요

“She knows what she is doing.”  

제가 친구의 새로운 직장 동료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는데 참 기억에 남아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안다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몸과 마음이 힘들면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왜 이곳에 있는 건지 모르게 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물론 힘든 시간이 있겠지만 제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 참고 견딜 수 있지 않을까요? 네팔 파견을 통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한계를 극복하며 나 자신을 알아가고, 나의 즐거움도 찾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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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파견전에 직접 모금함을 들고 파견사업장을 위해 헌신하는 일이 드문데 그녀의 위대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미씨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활동 기대합니다.

네팔과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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