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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배려 이야기/봉사자와의 대화

새로운 네팔 파견단원입니다.

  1. 네팔 살라히 아동센터 해외파견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난 한 해 1년 동안 다른 기관에서 ODA 인턴으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현장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습니다. 성격 상 활동적인 일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인턴 생활하며 출장을 갔을 때 현지 주민들을 만났던 일이 굉장히 보람찼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현장에 가서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실현해보고 싶기도 하고, 현장에서 어쩔 수 없이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들도 겪어봐야 양쪽 모두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구요.


2. 개인적으로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 활동과 연계해서 하고자 하는 계획이 따로 있나요?

무엇이든 그렇지만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역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제도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사회라 할지라도 성차별적 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있다면 문제가 쉽게 개선되지 않아요.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교육일텐데 어린 아이때부터 이러한 개념에 대해 배우고 내재화한다면 다음 세대에서만큼은 이런 문제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물론 교육 방법에 있어서도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기 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이야기나누고 토론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침 서비스포피스네팔의 도서관 사업 중 하나로 여성문해교실이 포함되어 있는데, 여성들의 교육열은 높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현재는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들었어요. 교육사업이라는 것이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후원에 대한 부분과 효율성, 효과성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 같아요. ^^



  1. 네팔에 현장 중에서 열악한 곳으로 가는데 각오가 되어 있나요?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싶은데 숙소에서 인터넷을 못쓰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휴대폰으로 카카오톡을 쓰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해서 한 시름 놓았어요.  문화생활 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 카트만두로 가는 다른 단원 친구들이 조금 부럽긴 하지만 그만큼 또 저는 현지 주민들과 더 어울릴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애초에 봉사단을 신청한 이유가 그것이기도 하니까요.  :)


  1. 나에게 있어 봉사란?

사실 저는 봉사 경험이 많지 않아서 선뜻 답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이번에 네팔에 가는 것도 어마어마한 희생정신과 사명감으로 가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요. 이전에 독일 장애인 학교에서 일할 때는 저 스스로 많이 우울해 있던 탓에 때때로 다른 사람의 감정보다 제 감정이 더 중요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시 긍정긍정 에너지를 많이 얻기도 했고 그때보다는 조금 더 자라있으니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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